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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TGO

9월1일부터 받아보기로 했었고 8월31일에 내일부터 받을 것이라는 안내 문자도 받았지만
첨부파일과 같이 9월1일 오후 4시에 택배접수가 되어 9월2일 오전11시쯤 받았습니다
(제가 충북 청주에 사는데 지방 사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덕분에 9월1일은 언제올지 모르는 택배를 기다리느라 본의 아니게 쫄쫄 굶었죠
아무튼 받아보니 9월 1일에 올게 늦게 온게 아니라 9월 2일에 받아볼 녀석이 들어있긴 했습니다
6,7,1일차 점심까지가 들어있었는데 제가 아무생각없이 1일차부터 먹었어요 다행히 아침메뉴는 6일차와 1일차가 대동소이하여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가 원래 삶은 달걀을 싫어해 1개 먹고 물렸던 것만 제외하면
생각보다 배가 불렀고(처음에 받아보고 이게 한끼라고? 놀랐었고 사무실에 있던 동료분들도 이걸 먹고 어떻게 버티나 하셨습니다)
다른 분들이 극찬하신대로 빵도 맛있고 자몽도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외랑 사과는 뭔가 시들하면서 맛이 밍밍했는데 그것은 과일의 특성상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계란도 08금화라고 되어있어 08○○중에 먹으면 안 되는게 있었던 것 같아 찾아보니 다행히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상품이었습니다
단 걸 좋아해서 블랙커피는 절대 안 먹는데 물을 450ml정도 타니 보리차처럼 먹을만했구요
그런데 이걸 하루에 3번을 먹어야해서 물을 거의 못마셨습니다
그리고 커피로 마신 물은 진짜 소변으로 100% 배출되는 느낌의 소변량이었습니다
첫 날은 익혀진 차돌박이와 생양배추를 씹어먹으며 나쁘지 않았다며 잠이 들었습니다
배가 좀 고팠지만 참을만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불쌍해보였는지 사무실동료가 냉동딸기와 냉동망고 우유를 갈아줘서 120ml정도 마셔서 참을만했던거 같네요
왜냐하면 둘째날은 정말 배고파서 죽을 뻔 했거든요
아침 10시에 눈뜨자마자 삶은 계란(찜질방의 맥반석계란 색깔인데 간은 안되어 있습니다)2개를 물림없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쯤 지나서 점심에 먹어야 할 것을 뜯었습니다
그것을 한꺼번에 다 먹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서 먹느라 다 먹으니 다행히 점심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위가 많이 줄어 한꺼번에 많은 것을 못먹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 정도 되어 또 배가 고팠고
결국 저녁 몫인 닭가슴살 약간과 야채스프(이건 진짜진짜진짜 맛있습니다)를 먹었습니다
그런뒤 잠에 빠져들었고 7시반쯤 자몽과 남은 닭가슴살을 먹었어요
이틀간 진행하면서 걱정됐던 부분은
주말이라 집에서 쉬면서 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일하면서 버틸 수 있을까?
또 배가 부른 상태에도 뭔가 자극적인 음식이 끊임없이 먹고싶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혼자 살고 있어 버틸 수 있었지만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중간에 남친을 만났을 때 걔가 먹는 과자나 김치찌개가 정말 너무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잘 버텼더니 주말 사이에 몸무게가 1.5kg이나 빠졌어요
사실 주3회 운동과 병행하면서 1일1식을 3개월동안 했었는데 2개월 반 만에 5kg이 빠진 뒤로 그 뒤 2주 정도 100g도 변하지 않았었거든요
이거 시작하고 다시 빠지기 시작한 겁니다
조금 의사소통의 오류가 있어 처음 시작은 불쾌했었지만 효과가 확실하니 계속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4주간 잘 부탁드립니다
+참 궁금한 게 있는데 왜 전 샐러리 대신에 다 오이가 들어있나요?